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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여행16

종로5가 버스정류장에서 벌어진 소동 서울 한복판, 종로5가의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하루에도 수백 대의 버스가 오가며 승객을 싣고 내리는 곳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들이 몰려 정신없이 바쁜 곳이기도 하다. 토요일 오후,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집회와 가두행진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도로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여 버스전용차로에는 줄지어 있는 버스들이 끝이 보이지 않고 있었다. 나는 버스를 몰고 종로5가 정류장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내 앞에는 몇 대의 버스가 정차를 기다리며 앞쪽에 있었고 뒷쪽에도 줄줄이 버스들이 수십대가 진입을 기다리고 있었다. 종로5가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은 100m정도로 길다. 앞쪽의 차들이 서서히 앞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었고, 맨 앞쪽까지 버스들이 다 빠져나가는 중이라 내가.. 2025. 3. 18.
버스 단말기 메세지 2024년 12월 03일 난데없는 계엄령 선포.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회차를 하는 우리 노선은 계엄령 선포이후부터 국민들의 결집으로 한 동안 정상적인 회차를 할 수가 없었다.계엄령 선포당일 저녁 8시30분쯤 국회의사당 5번출구앞 정류장을 지나고 있는데, 이상하게 장애인연합회 집회가 추운 날 그 시간까지 하고 있었다. 퇴근하고 좀 있으니 계엄령이 선포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집회를 허가해주고 경찰병력을 대비시켜두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그 다음 날부터 대통령 탄핵을 성토하는 국민들의 행렬로 인해 우리 버스노선은 승객들을 미어터질 정도로 태우고 여의도로 향했다.도로상황으로 인해 교통이 통제되면 버스는 우회를 하게 된다. 국회의사당앞으로 갈 수가 없어 전경련 앞에서 유턴, 마포대교를 건널 수 없어 .. 2025. 1. 14.
장마철 운전과 승객들 장마철이 시작되어 운전이 많이 피곤해졌다. 쏟아내리는 장대비에 시야확보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차선이 잘 보이지 않고, 와이퍼가 적절히 작동하지 않으면 빗물에 가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나만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다. 버스전용차로로 차선을 밟고 넘어 들어오는 승용차들이 더 많아진다. 속도를 평소보다 줄이고 사고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사이드미러도 빗물이 튀어 뿌옇다면 뒷쪽 창문 열선을 작동시키면 사이드미러도 같이 열선이 작동하여 빗물이 마르게 되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와이퍼의 왕복속도는 흘러내리는 빗줄기 속도와 비례해서 맞추는 것이 와이퍼의 수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승차하는 버스승객중에는 우산을 버스 안쪽으로 하여 접으면서 터는 경우도 있다. 물기.. 2024. 7. 18.
버스기사 근무형태 버스 승무사원의 근무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 종일 근무 하고 다음 날 쉬는 격일제 근무와 오전 근무만 주5~6일 정도 하고, 다음 주는 오후 근무 하는 형태이다. 격일제 근무의 장점은 종일 쉴 수 있다는 것이지만 단점은 근무날이 힘들다는 것이다. 오전, 오후반은 매일 출근해야 하지만 피로 누적이 종일근무에 비해 적은 편이다. 두 가지 다 장단점이 있어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근무형태는 다르다. 격일제 근무는 한달 만근이 12~14일 정도이다. 주3~4회 근무라 보면 된다. 쉬는 날 놀기보다는 정말 쉬기만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오전,오후반의 경우 오전반에서 오후반으로 오후반에서 오전반으로 바뀔 때, 하루나 이틀 정도 쉬고 나서 한주 근무가 시작되는데, 잘 쉬지 못하..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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